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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나 건강검진 시 흔히 시행되는 소변검사는 단백뇨, 혈뇨, 당 검사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 간단한 검사 한 번으로 여성에게 흔한 방광염, 질염, 임신성 고혈압, 신우신염부터, 남성에게 발생하는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요도염까지 다양한 질환을 조기에 의심할 수 있습니다.
1. 여성에서 소변으로 알 수 있는 주요 질환
① 방광염
- 빈뇨, 배뇨통, 잔뇨감
- 소변검사: 백혈구(LE), 니트라이트, 혈뇨
- 반복 시 산부인과 진단 필요
② 신우신염
- 발열, 옆구리 통증
- 소변: 백혈구, 단백뇨, 혈뇨
- 중증 시 입원 치료
③ 질염·요도염
- 분비물, 가려움, 배뇨통
- 소변 pH↑, 백혈구↑, 점액질
- 성병 동반 검사 필요
④ 임신성 고혈압/자간전증
- 고혈압 + 단백뇨 → 자간전증 의심
- 태아 성장 저하, 태반 기능장애
- 24시간 단백뇨 검사 병행
2. 남성에서 소변으로 알 수 있는 주요 질환
① 전립선염
- 배뇨통, 회음부 불쾌감
- 소변: 백혈구↑, 탁도↑
- 전립선 마사지 후 소변검사 실시
② 전립선비대증
- 야뇨, 잔뇨감, 소변줄기 약화
- 소변 이상 없을 수도, 백혈구 동반 가능
- 요속검사, 초음파 필수
③ 요도염·성병
- 클라미디아, 임질 등
- 소변: 백혈구, 점액, 탁한 소변
- PCR 정밀 진단 병행
④ 신우신염
- 고령·비뇨기 기형 시 발생
- 발열, 배뇨통, 혈뇨, 단백뇨
- 전신열감 시 응급 진단
3. 소변검사 항목별 관련 질환
항목 | 양성 시 의미 | 관련 질환 |
---|---|---|
단백뇨 | 신장 이상, 자간전증 | 사구체신염, 임신성 고혈압 |
혈뇨 | 감염, 결석, 종양 | 방광염, 신우신염, 요로결석 |
백혈구 | 염증 | 방광염, 전립선염, 질염 |
니트라이트 | 세균감염 | 방광염, 요도염 |
케톤 | 대사 이상 | 당뇨병, 임신 대사장애 |
포도당 | 고혈당 | 당뇨, 임신성 당뇨 |
비중 | 농도 변화 | 탈수, 신부전 |
pH | 산성/알칼리 변화 | 요로 감염, 대사 이상 |
4. 정기검사가 필요한 대상
- 임신부
- 고혈압/당뇨 환자
- 50세 이상 남성
- 성생활 활발한 젊은 층
- 반복 감염 경험자
성별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소변, 정기 검사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합니다
소변검사는 간단하지만 매우 중요한 진단 수단입니다. 여성의 방광염·질염·임신성 고혈압, 남성의 전립선 질환·성병 등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추적과 함께 임상적 맥락에 맞는 해석이 중요합니다. 이제부터는 소변검사 결과지를 보고 ‘이상이 없다’가 아니라 ‘무엇을 봐야 하는가’를 아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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