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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영상검사 결과에 '낭종', '결절', '용종', '종괴 의심'이라는 표현이 나왔다면, 대부분은 즉시 수술 대상이 아니라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언제 다시 찍어야 하나요?”, “크기 변화가 없으면 안 해도 되나요?”, “혹시 암으로 바뀌진 않을까요?”라는 의문이 남습니다.
이 글은 복부 초음파, CT, MRI에서 자주 나오는 병변별 추적검사 기준과 주기를 의료 가이드라인과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1. 간낭종, 신장낭종 – 단순 물혹이라도 방심은 금물
항목 | 크기 | 추적검사 | 조치 |
---|---|---|---|
간낭종 | <3cm | 필요 없음 | 1회 초음파로 종결 가능 |
간낭종 | ≥3cm | 6~12개월 후 초음파 | 변화 없으면 2~3년 간격 |
신장낭종 | <5cm | 1년 후 초음파 | 이후 2~3년 간격 |
신장낭종 | ≥5cm 또는 복합형 | CT 또는 MRI 필요 | Bosniak 분류 기준 적용 |
2. 간·췌장·부신 결절 – 작지만 무시하면 안 되는 구조물
병변 | 크기 | 추적주기 | 비고 |
---|---|---|---|
간결절 | <2cm | 6개월~1년 | MRI 권장 |
췌장 낭성결절 | <3cm | 6~12개월 | IPMN 여부 확인 |
부신 결절 | 1~4cm | 6~12개월 | 호르몬 검사 병행 |
3. 담낭·대장 용종 – 크기와 모양이 관리 기준의 핵심
용종 부위 | 크기 | 추적주기 | 필요 검사 |
---|---|---|---|
담낭 | <5mm | 1~2년 초음파 | 경과관찰 |
담낭 | ≥10mm 또는 고위험 | 수술 고려 | CT/MRI 병행 |
대장 | CT상 용종 발견 | 대장내시경 | 병리 검사 포함 |
4. 정기 추적이 중요한 기타 병변
- 비장 종괴: 6~12개월 간격 추적 (CT/MRI 조영반응 확인)
- 담관 확장: ≥7mm, 증상 동반 시 MRCP 필요
- 지방간: 6~12개월, 섬유화 시 정밀 검사 병행
결론: '정기 추적'은 소극적 관리가 아니라,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낭종이든 결절이든, 대부분의 병변은 한 번의 검사로 끝나지 않습니다. 정기적 관찰은 조기 진단, 불필요한 치료 예방, 의료비 절감을 위한 전략입니다.
검사결과가 '지켜보자'였다면, 진짜 중요한 건 바로 추적 주기를 지키는 것입니다. 기록하고, 기억하세요. 그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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