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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결과 정상이지만 불안한 부모를 위한 안내서

by butlife 202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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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정상인데 불안할까요?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고 “정상” 판정을 들었지만, 막상 집에 돌아와 아이를 보면 걱정은 여전히 남습니다.

  • “말은 느린 것 같은데 정상이래요...”
  • “또래보다 작은데 계속 이렇게 자라도 되나요?”
  • “눈은 마주치는데 뭔가 반응이 느린 느낌이에요.”

이처럼 정상 판정 = 아무 문제 없음이라는 공식은 영유아기에는 100% 적용되지 않습니다.

1. ‘정상’이라는 결과가 말해주지 않는 것들

✅ 영유아검진은 ‘진단’이 아니라 ‘선별’입니다

  • 건강검진은 전문 진단이 아니라,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거르는 1차 평가
  • 발달지연, 자폐 스펙트럼 아동도 검진 초기엔 '정상' 결과가 나오는 경우 많음

✅ 검사 도구의 한계

항목 한계점
K-DST 부모 문진 기반 → 주관성에 따라 결과 편차
시력검사 3세 미만은 반응 정확도 떨어짐
청력검사 일시적 중이염이 결과에 영향
성장곡선 단일 수치보다 추이 확인이 중요

2. 이런 신호가 있다면, 재확인 또는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 말을 하지만 의미 없는 반복 언어: 상호작용 없는 자폐형 언어 가능성
  • 짧거나 피하는 눈맞춤: 시지각 또는 사회성 문제 가능
  • 특정 행동을 반복하거나 고집이 강한 경우: 감각통합 문제 가능성
  • 이상하지만 설명은 못하겠는 느낌: 부모의 직관도 중요한 정보

📌 이런 경우엔 공단검진과 별개로 소아정신과, 발달클리닉 등 전문의 진료 권장

3. 불안할 때, 어떻게 해야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까요?

✅ 검진 결과는 출발점입니다

‘정상’이라는 결과에 안심하거나, 반대로 무조건 불안해하지 마세요. 그 결과를 토대로 부모의 관찰과 반응이 이어져야 합니다.

✅ 부모의 일상 관찰이 최고의 진단 도구

관찰 항목 체크 방법
언어 이름 부르면 반응? 질문에 답변 가능한가?
사회성 또래와 놀이 가능한가?
감각 소리, 빛, 촉감에 과민 or 무반응 여부
운동 걷기, 계단 오르기, 손놀림 이상 여부

✅ 관찰일지를 써보세요

  • 하루 5~10분, 아이의 행동을 메모
  • 전문의 진료 시 진단 보조자료로 매우 유용

✅ 2차 검진, 사설 발달센터 활용하기

  • 24개월 전후 언어, 감각 문제 → 조기개입 시 회복 가능성 높음

부모의 불안은 ‘관심’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검진 결과가 정상이더라도, 부모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감정은 무시하지 마세요.

  • 검진은 어디까지나 시작점
  • 관찰 + 기록 + 전문가 상담이 완성 단계

📌 지금의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으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은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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