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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정상인데 불안할까요?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고 “정상” 판정을 들었지만, 막상 집에 돌아와 아이를 보면 걱정은 여전히 남습니다.
- “말은 느린 것 같은데 정상이래요...”
- “또래보다 작은데 계속 이렇게 자라도 되나요?”
- “눈은 마주치는데 뭔가 반응이 느린 느낌이에요.”
이처럼 정상 판정 = 아무 문제 없음이라는 공식은 영유아기에는 100% 적용되지 않습니다.
1. ‘정상’이라는 결과가 말해주지 않는 것들
✅ 영유아검진은 ‘진단’이 아니라 ‘선별’입니다
- 건강검진은 전문 진단이 아니라,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거르는 1차 평가
- 발달지연, 자폐 스펙트럼 아동도 검진 초기엔 '정상' 결과가 나오는 경우 많음
✅ 검사 도구의 한계
항목 | 한계점 |
---|---|
K-DST | 부모 문진 기반 → 주관성에 따라 결과 편차 |
시력검사 | 3세 미만은 반응 정확도 떨어짐 |
청력검사 | 일시적 중이염이 결과에 영향 |
성장곡선 | 단일 수치보다 추이 확인이 중요 |
2. 이런 신호가 있다면, 재확인 또는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 말을 하지만 의미 없는 반복 언어: 상호작용 없는 자폐형 언어 가능성
- 짧거나 피하는 눈맞춤: 시지각 또는 사회성 문제 가능
- 특정 행동을 반복하거나 고집이 강한 경우: 감각통합 문제 가능성
- 이상하지만 설명은 못하겠는 느낌: 부모의 직관도 중요한 정보
📌 이런 경우엔 공단검진과 별개로 소아정신과, 발달클리닉 등 전문의 진료 권장
3. 불안할 때, 어떻게 해야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까요?
✅ 검진 결과는 출발점입니다
‘정상’이라는 결과에 안심하거나, 반대로 무조건 불안해하지 마세요. 그 결과를 토대로 부모의 관찰과 반응이 이어져야 합니다.
✅ 부모의 일상 관찰이 최고의 진단 도구
관찰 항목 | 체크 방법 |
---|---|
언어 | 이름 부르면 반응? 질문에 답변 가능한가? |
사회성 | 또래와 놀이 가능한가? |
감각 | 소리, 빛, 촉감에 과민 or 무반응 여부 |
운동 | 걷기, 계단 오르기, 손놀림 이상 여부 |
✅ 관찰일지를 써보세요
- 하루 5~10분, 아이의 행동을 메모
- 전문의 진료 시 진단 보조자료로 매우 유용
✅ 2차 검진, 사설 발달센터 활용하기
- 24개월 전후 언어, 감각 문제 → 조기개입 시 회복 가능성 높음
부모의 불안은 ‘관심’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검진 결과가 정상이더라도, 부모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감정은 무시하지 마세요.
- 검진은 어디까지나 시작점
- 관찰 + 기록 + 전문가 상담이 완성 단계
📌 지금의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으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은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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