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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혈액검사 완전분석 (간수치, 콜레스테롤, 빈혈)

by butlife 2025. 4. 24.

건강검진의 핵심 항목 중 하나는 바로 혈액검사입니다. 혈액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반영하는 생체 지표로, 간 기능, 심혈관 건강, 빈혈 여부 등 다양한 질환의 조기 진단에 활용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강검진 시 기본적으로 시행되는 혈액검사 항목 중 간수치, 콜레스테롤, 빈혈 수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수치가 의미하는 바와 관리 방법까지 상세히 설명드립니다.

간수치 검사: 간 기능 이상 조기 경고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리며, 기능이 상당히 저하될 때까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간수치 검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건강검진에서는 AST(GOT), ALT(GPT), γ-GTP 수치를 통해 간 상태를 평가합니다. AST와 ALT는 간세포가 손상될 때 혈액으로 방출되는 효소로, 이 수치가 높으면 간염, 지방간, 간경변, 음주로 인한 간 손상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ALT는 간에 더 특화된 효소이기 때문에 ALT 수치가 AST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비교적 간에 국한된 이상을 시사합니다. γ-GTP는 간 뿐 아니라 담도계 이상을 반영하며, 주로 음주에 의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음주 습관이 잦거나 간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수치가 높을 경우 초음파, CT 등 영상 검사를 병행하여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검사: 심혈관 질환 예방의 시작

콜레스테롤은 몸에 꼭 필요한 지방 성분이지만, 수치가 높으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건강검진에서는 총콜레스테롤, LDL(나쁜 콜레스테롤), HDL(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TG) 수치를 측정합니다. 총콜레스테롤은 200mg/dL 이하가 정상이며, 240mg/dL 이상이면 고지혈증으로 간주됩니다. LDL은 130mg/dL 이하가 이상적이며, 높을수록 동맥경화 위험이 커집니다. 반면 HDL은 높을수록 좋고, 60mg/dL 이상이 이상적입니다. 중성지방은 150mg/dL 이하가 정상이며,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나 운동 부족으로 인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들 수치는 식습관, 운동, 유전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이상 수치가 지속되면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과 비만, 당뇨 환자라면 매년 모니터링을 권장합니다.

빈혈 검사: 만성피로와 질환의 신호

빈혈은 단순한 피로의 원인일 뿐 아니라, 만성질환 또는 위장관 출혈, 여성의 경우 자궁 질환 등 다양한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는 헤모글로빈(Hb), 적혈구 수(RBC), 헤마토크릿(Hct) 수치를 통해 빈혈 여부를 진단합니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남성은 13g/dL, 여성은 12g/dL 이하일 경우 빈혈로 판단되며, 이 수치는 산소 운반 능력을 나타냅니다. 원인에 따라 철분 결핍성 빈혈, 만성질환성 빈혈, 재생불량성 빈혈 등으로 나뉘며, 각각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로 인한 철분 손실이 많기 때문에, 특히 20~40대 가임기 여성에게서 빈혈 빈도가 높습니다. 간단한 철분 보충이나 식습관 개선만으로도 대부분의 빈혈은 개선이 가능하므로, 수치가 낮게 나오면 반드시 원인을 확인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혈액검사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건강 진단 도구입니다. 간수치, 콜레스테롤, 빈혈 수치만 잘 확인해도 주요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수치 하나하나의 의미를 알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대응하세요. 오늘 내 혈액검사 결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