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트러블, 비염, 소화 불량, 두통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알레르기 반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최근 건강검진에서는 식이성 및 흡인성 알레르기 항원을 총망라한 108종 알레르기 검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검사의 검사 항목, 대상자, 주의사항 등 알레르기 검사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활용법을 정리해드립니다.
1. 알레르기 검사란? 108종 항목의 구성과 의미
알레르기 검사란,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특정 물질에 과도하게 반응하는지를 혈액 내 IgE 항체 수치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특히 108종 알레르기 패널은 국내에서 흔한 식이성, 흡인성 항원 총합 검사로 구성되어 있어 일상에서 접하는 원인 대부분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식이성 알레르기 항원 예시 (70여 종)
- 곡류: 밀, 쌀, 보리, 귀리, 옥수수
- 해산물: 새우, 게, 조개, 연어, 참치
- 육류: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 견과류: 땅콩, 호두, 아몬드, 캐슈넛
- 유제품: 우유, 치즈, 계란흰자, 노른자
- 과일·채소: 토마토, 바나나, 사과, 키위, 당근, 셀러리 등
✅ 흡인성 알레르기 항원 예시 (30여 종)
- 동물성: 개, 고양이, 말, 설치류 비듬
- 진드기: 집먼지진드기, 먼지, 깃털
- 곰팡이류: 아스페르길루스, 알터나리아
- 식물성: 자작나무, 참나무, 쑥, 돼지풀, 잔디꽃가루 등
이 검사는 항목별로 IgE 수치를 측정해, 민감도에 따라 0~6단계(음성~강양성)로 결과를 분류합니다.
정확도가 높고, 비침습적(혈액채취)이며, 전 연령에서 시행 가능합니다.
2. 어떤 경우 알레르기 검사가 필요할까?
많은 사람들이 명확한 증상이 없거나, 단순 비염이나 피부염으로 오인하여 알레르기 검사를 늦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알레르기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피부 증상: 반복되는 두드러기, 가려움, 습진, 알 수 없는 피부 발진
- 호흡기 증상: 계절마다 반복되는 재채기, 코막힘, 눈 가려움
- 소화기 증상: 특정 음식 섭취 후 속쓰림, 복통, 설사 반복
- 비특이적 증상: 만성 두통, 피로, 집중력 저하
-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히 소아와 청소년, 자주 체질변화를 겪는 여성, 비염이 만성화된 중장년층에게 적극 권장됩니다.
3. 검사 시 주의사항과 결과 활용법
📌 검사 전 유의사항
- 감기, 열이 있는 경우 검사 연기 권장 (IgE 수치 일시적으로 상승 가능)
- 최근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 복용 시 결과 왜곡 가능성
- 공복은 필요 없으며 일반 채혈로 가능
📌 결과 해석 방법
- 0단계(음성)~6단계(강양성)로 수치가 표시됨
- 수치가 높다고 반드시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며 임상 증상과 함께 판단해야 함
📌 결과 활용법
- 반복 증상과 일치하는 항원 → 식단 및 환경 조정
- 예: 난백 수치 높고 계란 섭취 시 발진 → 식단 제외
- 반응 단계가 낮은 항원은 추적 관찰
- 의료진 상담 후 피부반응 검사, 도전 섭취검사 병행 가능
※ 최근에는 유아 대상 면역관용 훈련이나, 맞춤형 식이관리 프로그램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검사, 건강 이상 신호의 실마리를 찾는 첫걸음
알레르기 검사는 단순히 "비염 있는 사람만"의 검사가 아닙니다.
피부, 위장, 호흡기, 전신 증상까지 다양한 신체 반응의 원인을 찾아주는 핵심 도구입니다.
특히 식이성·흡인성 108종 검사는 한 번의 채혈로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명확한 건강관리 방향 설정에 도움을 줍니다.
지금까지 명확하지 않았던 증상의 원인을 알고 싶다면, 108종 알레르기 검사로 그 실마리를 찾아보세요.